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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보호원[www.kca.go.kr](원장 崔圭鶴)
은 스키장 이용인구의 증가에 비해 스키장 관련시설의 증설 미흡으로 안전사고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최근 2년간 접수된 위해사례중 무릎인대 손상 등 중상사고의 빈도가 높은 점을 지적하고 스키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스키장사업협회 자료에 의하면 스키장 이용자가 00시즌(99.11∼00.4) 3,058천명에서 01시즌(00.11∼01.3) 3,482천명으로 14%가 증가하였으며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02시즌(01.12∼02.3)에도 전년대비 약 11%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스키장이 총 13개에 불과하고 슬로프수도 97년 115개에서 01년. 6월 현재 133개로 15∼16%증가에 그쳐 스키장 적정 인원을 초과하여 수용하는 경우 사람자체가 안전사고를 발생시키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소보원이 위해정보 보고기관인 서울중앙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수집한 스키장내 안전사고는 00시즌(99.11∼00.4) 43건에서 01시즌(00.11∼01.4) 90건으로 약 2배 증가하였으며 이들 사례 133건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 전체 사고중 33.8%는 3주이상 치료를 요하는 중상사고
전체사고중 "3주이상 치료"를 요하는 중상사고의 경우가 45건(33.8%)으로 나타났으며 위해내용은 골절 33건(24.8%), 타박상 30건(22.6%), 열상 27건(20.3%), 인대손상 20건(15.0%)순으로 나타났다.
- 가장 심각한 위해는 무릎인대 손상
전체사고중 다리를 다치는 경우가 45건(33.8%)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55.6%(25건)이 무릎을 다치는 사고로 나타났으며 이중 18건(72.0%)이 인대가 손상된 사고였다.
* 무릎인대를 다치게 되는 대표적인 경우는 스키를 탈 때
"넘어져 미끄러지는 도중에 무리하게 일어나려고 할 때"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슬로프에서 미끄러짐 사고와 스키어와의 충돌사고 많아
사고유형별로는 슬로프에서 미끄러짐 사고가 57건(42.9%)으로 가장 많았고, 스키어와의 충돌 32건(24.1%), 리프트기둥, 조명등 장애물과의 충돌 14건(10.5%) 스키장비에 의한 사고 14건(10.5%)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원은
스키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자는 자신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안전한 스피드로 주행토록 하고 슬로프내 안전수칙을 준수해야하며,
스키장 업계는 슬로프내 미흡한 안전시설에 대한 보완과 슬로프수 등 부대시설의 규모를 고려하여 최대 수용할 수 있는 정원기준 마련 등 자구적인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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