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사배경 및 목적
o 98년 중 할인점업계의 시장규모는 전년도 대비 57%
증가한 5조5천369억원에 이른 것으로 잠정 추산되며, 98년 11월말 현재
29개 업체, 97개 점포에 이름. o 이러한 할인점업계의 활성화에 따른 제반 소비자 의식과,
구매행태 및 소비자 불편사항 등 이용실태를 파악함.
2. 조사 개요
o 조사대상: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에 소재하는
대형할인점 이용 소비자. o 조사방법: 소비자 설문조사
o 조사기간: 98.10.31∼11.6(7일간) o 유효 표본수:
701
3. 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상품 구매성향 o 대부분의
소비자(전체 응답자의 93.6%)는 상품의 가격수준을 민감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37.8%)에 대형할인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대형할인점 이용실태 o 대형 할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중 자가용을 이용(55.3%)하여 주 1∼2회 쇼핑(33.1%)하며, 1회
쇼핑시 5∼10만원 정도(34.9%)를 지출하고 있는 경우가 일반적임.
o 대형할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상당비율이 품질의
하자를 경험하였으며((33.9%), 충동구매를 하는 등(74.6%) 계획성이
부족한 소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즉, 할인점의 저가 이미지에
관계없이 계획성 있는 소비를 하는 경우는 25.4%에 불과.
o 또한 응답자의 82.9%가 묶음·박스단위의 포장방식
등의 이유로 실제 필요한 량보다 많은 상품을 구입해 보았다고 응답함.
즉, 묶음·박스단위 포장방식과 관계없이 낭비적 소비를 하지
않는 합리적인 소비자는 17.1%에 불과. -
따라서 상품의 묶음·박스단위와 함께 낱개단위로도 판매토록
업계에 적극 권장하고, 단위별 가격표시제 도입 등 객관적 가격정보
제공 등을 통한 합리적 소비생활 유도 (※현실적으로 업체 및 점포간
중량표시가 다른 상품을 판매하거나, 묶음단위로 포장단위를 달리하여
소비자의 경제적인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는 실정임). -
참고로, 소비자들은 대형할인점 이용시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필요한만큼
낱개로 구입할 수 없어 불편하다는 상품의 묶음·박스단위의
포장방식을 꼽고 있었음(전체 불만사항의 25.4%).
o 대형할인점 구입상품에 대해 수리·교환·환불을
받은 경우는 연평균 2.15회로 나타났으며, 수리·교환·환불
요청의 주된 이유는 제품의 결함 등 하자(55.9%)라고 응답함.
▶상품의 가격·품질·서비스에 대한 평가
o 소비자들은 가공식품, 문구·완구, 잡화(치약,치솔,
화장지 등)에 대해서는 대형할인점이 주변 슈퍼나 백화점보다 싸다는
인식을 하고 있음. 하지만 신선식품, 의류·신발, 가구·침구류
등은 별로 싸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음. 한편 할인점 이용시 월 평균
1∼2만원 정도의 가계 보탬이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
o 할인점 상품의 품질에 대해서는 다른 소매점의 평균수준과
비슷(58.8%)하거나 다소 양호(31.6%)하다고 판단하고 있음.
o 소비자들은 영업시간(개·폐점시간), 주차시설,
가격수준 등에 대해서는 높은 만족도를 보임. 그러나 휴식공간 등 편의시설과
계산대기시간과 같은 편의시설서비스 부분의 경우 만족대비 불만족비율이
2∼3배로 높게 나타나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음.
즉, 대중적 쇼핑에 불편함이 없도록 쇼핑센터 수준의 편의시설 확보와,
계산대의 수 증설 및 계산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적 방안 강구 필요.
▶대형할인점 관련 소비자 의식 o 할인점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최근의 국내경제나 유통여건의 비추어볼 때
가격할인 신업태의 수나 규모가 더 늘어나는 것이 좋다(전체 응답자의
44.0%)고 인식하고 있음.
o 외국계 대형할인점의 국내진출에 대해서는 업계의 전반적인 서비스와
품질의 향상(46.7%) 및 가격측면에서 소비자의 이익이 증대될 것(31.7%)이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국내 중소유통업계의 큰 타격(47.0%)을 우려하거나
외제상품의 범람을 우려(26.8%)하는 등 부정적인 견해가 서로 대등한
것으로 나타남.
정책연구실 정책개발연구팀 선임연구원
이 종 인(☎3460-3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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