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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안전주의보]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사고 주의!
출처 소비자안전센터  등록일 2015/08/04 11: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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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함께하는 안전주의보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사고 주의!

현황(배경/내용)
실외기 연결부 전선 및 통풍 환경 점검 필요

에어컨 화재의 약 64%가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했으며 이러한 실외기 화재는 에어컨 사용이 절정에 달하는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접수된 에어컨 화재사고는 총 146건이며 이 가운데 93건(63.7%)이 실외기에서 발생한 화재였다.

< 에어컨 화재사고 접수 현황 >

(단위: 건)

에어컨 화재사고 접수 현황
구 분 2012년 2013년 2014년 합계
실외기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5 43 45 93(63.7)
본체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2 16 16 34(23.3)
미상 2 4 13 19(13.0)
합계 9 64 74 146(100.0)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로부터 수집 127건, 1372 소비자상담센터 수집 17건, 기타 2건
- 2010년부터 한국소비자원은 CISS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화재정보시스템을 연계하여 화재정보 수집

실외기 화재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본체와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된 경우가 53건(57.0%)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실외기 내부 전선의 합선이 17건(18.3%), 실외기 과열 23건(24.7%)으로 추정된다.

< 에어컨 실외기 화재 원인별 현황 >

(단위: 건, %)

에어컨 실외기 화재 원인별 현황
구 분 건수 비율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합선 53 57.0
실외기 내부 전선의 합선 23 24.7
합계 93 100.0

에어컨 실외기는 전선이 짧아 다른 전선을 이어서 설치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때 이음부를 비틀림 연결(전선을 꼬아 연결)하면 화재 발생의 위험이 높다. 실외기 전선을 꼬아서 연결한 상태로 장기간 사용하면 전선의 이음부가 풀려 과열될 수 있으므로 실외기의 연결부 전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에어컨은 전기 사용량이 많으므로 규격에 맞는 연결부 전선을 사용하여야 한다.
실외기 내부에 먼지나 습기 등 전기가 잘 흐를 수 있는 이물질이 쌓이는 것도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물질이 쌓이면 내부 전선에 합선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 청소업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내부를 청소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실외기의 바닥에 설치된 방진고무*는 부식되거나 파손되면 진동이 실외기 본체에 전달되어 전선 접속부가 풀리고 과열되면서 화재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즉시 교체해야 한다.
* 진동을 막기 위하여 고무로 만든 용수철
실외기의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실외기에서 발생한 열기가 방출되지 않아 모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실외기는 벽체와 1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후면에 쌓이는 먼지나 낙엽 등 이물질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또한 실외기에서 과도한 소음이 나는 경우 즉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한국소비자원은 에어컨 실외기 화재사고의 예방을 위해 에어컨 사용 전에 반드시 실외기 연결부 전선 상태를 확인하고 과열 방지를 위한 통풍 환경을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 피해사례
【사례1】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례

2013년 6월 건물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불꽃이 발생하여 자체 진화함.(충남)
- 건물과 실외기 사이에 놓여있던 목재에 실외기 전원선이 눌려 피복이 훼손되고 전선간 합선에 의하여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전선피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됨.
2013년 8월 실외기로 연결되는 전선부위에서 연기가 발생하여 자체 진화함.(울산)
- 실외기에 연결된 전선이 짧아 전선과 전선을 연결한 부분에서 접촉 불량에 의한 합선으로 스파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됨.

【사례2】실외기 내부 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례

2013년 3월 문화시설의 옥상에 설치된 실외기의 전선 및 실외기팬이 탄화되는 화재가 발생함.(경남)
- 실외기 내부의 전자기기기판 터미널 및 배선에서 절연성능이 약화되어 합선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됨.
2014년 9월 학원 베란다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실외기 내부 모터 주변이 집중적으로 탄화됨.(울산)
- 모터와 연결된 전선 및 내부단자에 먼지와 습기가 집적된 상태에서 에어컨이 노후화되어 실외기 내부의 전선 등이 녹아 발생한 화재로 추정됨.

【사례3】실외기 과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례

2013년 7월 길가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자체 진화함.(부산)
- 실외기와 벽 사이에 쓰레기가 있었던 점으로 보아 가동 중이던 에어컨 실외기가 쓰레기 등으로 덮여져 있어 충분히 열을 발산하지 못하고 이상 과열되면서 쌓여있던 쓰레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됨.
2014년 8월 주택 옥외발코니가 설치된 실외기에 화재가 발생하여 자체 진화함.(경기)
- 실외기 설치장소가 3면이 막혀있는 발코니 형태로 열이 빠져나가기 곤란한 위치이며 과열이 원인으로 추정됨.

소비자 주의사항(방안)
  • 에어컨의 실외기는 벽체와 1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한다.
  • 실외기의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한다.
  • 에어컨 가동 시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훼손 여부 등 상태를 확인한다.
  • 실외기의 바닥에 설치된 방진고무가 부식되거나 파손되는 경우 즉시 교체한 후 사용한다.
  • 실외기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실외기에서 과도한 소음이 발생될 경우 즉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다.
  • 전문 청소업체를 통해 실외기의 내부를 주기적으로 청소하여 먼지 및 수분 등의 이물질이 누적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 실외기의 후면에 누적된 먼지나 실외기와 벽체 사이에 쌓인 낙엽 등의 이물질은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 담뱃불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실외기 주위에서 흡연을 하지 않는다.
  • 실외기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주변에 있는 가연물을 통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으므로 실외기 주위에 불에 탈 수 있는 물품을 보관하지 않는다.

보다 자세한 위해정보 통계 및 자료는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십시오.

담당자 : 소비자안전국 위해정보팀
팀장 최재희 TEL. 043-880-5811 / 조사관 손민지 TEL. 043-880-5816
첨부자료   (최종보고)20150729_에어컨실외기화재사고위해사례동향분석_위해정보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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