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울산 동구 동부동에 거주하는 만2세 박모 양이 1cm 길이의 자석을 삼켜 울산대학교 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였다는 위해정보가 접수되었다. 소형 자석을 2개 이상 삼키면 장을 사이에 두고 자석이 붙어 장 천공이나 장 폐색으로 사망할 수도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 www.kca.go.kr) 부산본부가 2011년 한해 동안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수집된 부산·울산·경남 지역 영유아 삼킴·흡입 관련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들 세 지역의 영유아 삼킴·흡입 관련 사고 건수는 총 72건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고 대부분은 가정 내에서 발생했으며(70건, 97.2%), 지역별로는 울산 지역이 77.8%(56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19.4%(14건), 경남 2.8%(2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해를 야기한 품목별로는 ‘블럭 등 장난감’이 12.5%(9건)로 가장 많았고, ‘구슬’ 11.1%(8건), ’비비탄‘, ’머리핀·옷핀‘, ’사탕·과자‘, ’생선(가시)‘, ’콩‘이 각각 6.9%(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해 부위별로는 ‘코’로 흡입한 경우가 30.6%(22건)로 가장 많았고, ’목‘에 걸린 경우가 13.9%(10건), ’귓속‘에 집어넣은 경우가 11.1%(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현황은 만3세가 25.0%(18건)로 가장 많았고, 만2세 23.6%(17건), 만1세 20.8%(15건) 등의 순으로 확인되어, 보호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는 자석 등 작은 부품이 포함된 장난감을 구입할 때는 삼킴사고 등을 염두에 두어 매우 신중하게 결정하고, 영유아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대해서는 작은 부품의 탈락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영유아 삼킴/흡입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소형 자석을 2개 이상 삼키면 장을 사이에 두고 자석이 붙어 장천공?장폐색으로 사망할 수도 있으며, 단추형 건전지의 경우 누액 등이 흘러나와 내부기관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만일 영유아가 자석을 삼키거나 이물질로 인한 삼킴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병원 응급실에 방문하여 의료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첨부 : 보도자료 1부. 끝.
□ 피해발생시 문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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