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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崔圭鶴)이 최근 주요일간지 신문광고와 인터넷 휴대폰 전문쇼핑몰 총 6곳의 광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일부 이동전화 서비스·단말기 광고에 소비자 오인의 소지가 있으며, 이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개월간(2002.1~2월) 이동전화 서비스 및 단말기 광고관련,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소비자피해 및 불만은 총 201건으로 유형별로는 무료, 공짜라고 광고하고도 단말기 대금을 청구한 경우가 128건(63.7%)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광고상의 기능이 실제로는 불가능한 경우 28건(13.9%) △경품을 미제공한 경우 16건(7.9%) △홈쇼핑 등에서 일정금액이상 구매시 증정키로 했던 핸드폰관련 광고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14건(7.0%) △광고상의 색상, 모델명과 다른 단말기를 인도한 경우 7건(3.5%) △요금제 광고 관련 6건(3.0%) 순이었다.
이동전화 광고 조사 결과, 신용카드사와 제휴해 단말기 대금 일부를 지원하고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누적되는 포인트로 대금을 상환할 수 있는 모바일카드 광고가 단말기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만 부각시키고 지원금을 상환키 위한 제반 조건 등 소비자의 제품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를 누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배너광고, 팝업화면 등에 다른 부가설명없이 완전무료, 최신휴대폰 전기종 공짜등 무료폰 광고가 많았는데, 실제로는 의무사용기간·특정요금제를 강제하거나 선불카드 구입 등을 통해 매달 한달치 단말기 할부금액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할 때에는 현금으로 할부금을 납부해야 하므로, 무료라고 보기 어렵다.
최첨단 휴대폰의 무선인터넷, 게임 기능 광고시 미처 컨텐츠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서비스 내용을 표시하거나, 이동통신 서비스의 설비 여건 등이 부족하여 무선인터넷 전송 등에 대해 광고와 달리 만족할만한 품질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단말기 구입시 가전제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는 광고를 한 후 배송을 지연하거나, 카드가판대 옥외광고물에 신용카드에 가입하면 핸드폰을 무료 제공키로 표시한 후 단말기 할부금이 청구되는 경우가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모바일카드 광고시 중요정보사항 기재, 인터넷쇼핑몰 사업자의 표시광고관련 법률준수 노력, 첨단휴대폰 성능에 관한 허위·과장광고 자제, 경품·사은품 행사시 표시·광고법 규정 준수 등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소비자불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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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카드광고 관련 소비자불만 사례>
단말기 대금 15만원이 할인된다는 광고를 보고 모바일카드를 신청함. 청구내역서를 받아보니, 15만원이 대출처리되어 매월 이자가 인출됨. 광고상에 대출 사실및 대출이자의 소비자부담 사실을 안내하지 않았으므로 부당광고라고 생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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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공짜 핸드폰 광고관련 소비자 불만 사례>
특별선물 △△단말기 만원이라는 잡지광고를 보고 만원을 입금한 후 개통된 단말기를 지급받아 사용해 왔는데, 한달후 신용카드 사용내역서에 단말기 보증금 17만원이 할부결제 청구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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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서비스 기능 광고관련 소비자 불만 사례>
기존 방식보다 데이터의 전송이 3배나 빠른 방식이 시행된다는 광고를 보고 CDMA2000방식의 단말기를 구입하였으나, 광고내용과는 달리 데이터전송 속도나 접속이 느리고 통화품질도 불량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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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광고 관련 소비자 불만 사례>
△△ 인터넷 홈페이지의 휴대폰 특가판매광고에서 사은품으로 김치냉장고(71l)를 준다고 하여 시중가보다 비쌌지만 휴대폰을 구입신청함. 배송료 5만원을 입금한 후에도 김치냉장고는 배송되지 않음 |
첨부 : 「이동전화 서비스·단말기 광고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보고서 요약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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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취재 |
생활경제국 표시광고팀 팀장 최 은 실(☎3460-3441)
차장 박 현 주(☎3460-3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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