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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램프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대부분 표시치보다 낮아
카테고리   등록일 2001/10/17 00:00:00 
출처 한국소비자원  조회 1034 
소비자경보

형광램프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대부분 표시치보다 낮아(2001.10.17)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崔圭鶴)은 절전형으로 알려진 가는 형광램프(직경 26㎜의 32W형) 9개 제품에 대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전광속, 광속유지율 등을 시험한 결과, 7개 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표시치보다 낮았으며 1개 제품은 전광속이 한국산업규격(KS) 기준치에 미달하였다고 밝혔다.  

시험대상인 직경 26㎜의 32W형 형광램프는 기존의 직경 32㎜의 직관형인 40W 형광램프에 비해 약 30% 이상 절전이 가능한 고효율의 절전형 제품으로 최근 들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형광램프 품질시험은 한국산업화표준법에 의한 KSC7601 일반 조명용 형광램프 검사기준에 따라 실시하였다.

에너지소비효율은 소비전력당 빛의 밝기(lm/w, lm : lumen)를 나타낸다. 형광램프 제조업자(수입업자)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에너지소비효율등급(1-5등급)을 제품에 표시하여야 한다.

에너지소비효율 시험결과, 표시등급이 2등급인 레오 슈퍼램프(별표형광등), 루미 룩스(오스람코리아), 장수램프(우리조명), 실바니아(실바니아), 필립스(필립스), GE(GE) 6개 제품은 3등급, MAX LITE(신광조명) 1개 제품은 4등급으로 나타났다.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全光束은 MAX LITE(신광조명) 1개 제품이 KS 기준치(92% 이상)에 미달하는 88%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0시간 점등 후에 빛의 밝기가 어느 정도 변화하는지를 나타내는 光束維持率은 최소 91%에서 최대 98%(평균 96%)로 KS 기준치인 80%보다 높았으며, 램프전류 및 램프전력도 전 제품 모두 KS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및 전광속 미달제품에 대해서는 관계 행정기관에 개선 요청을 했다고 밝혔으며, 소비자들에게는 3-6개월에 한번씩 형광램프를 청소해 줄 것과 어두워진 전구는 제때에 갈아 줄 것을 당부했다.  

<첨부> 형광램프(직경 26㎜의 32W형) 시험검사 결과

 

형광램프(직경 26mm의 32W형) 시험검사 결과


 1.
대상제품(9업체)

구  분

제조업체명

상표명

램프종별

구입단가(원)

국산제품

금동조명

금동라이트

FLR 32SS EX-D/A

2,500

금호전기

번개표

FLR 32SS EX-D/A

2,100

별표형광등

레오 슈퍼램프

FLR 32SS EX-D/A

2,200

신광조명

MAX LITE

FLR 32SS EX-D/A

2,100

오스람코리아

루미 룩스

FLR 32SS EX-D/A

2,500

우리조명

장수램프

FLR 32SS EX-D/A

2,300

외산제품

실바니아

실바니아

FLR 32SS EX-N/A

2,400

필립스  

필립스

FLR 32SS EX-D/A

2,400

GE    

GE

FLR 32SS EX-D/A

2,300


 
2. 시험 결과 요약표

     시험항목

 

업체명

초  특  성


광속
유지율
(%)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램프전력

램프전류

빛의밝(%)

표시치

결과치

적합할 것

92이상

80이상

금동조명

적합

적합

92

91

3

3

금호전기

적합

적합

93

98

3

3

별표형광등

적합

적합

96

97

2

3

신광조명

적합

적합

88

98

2

4

오스람코리아

적합

적합

99

95

2

3

우리조명

적합

적합

92

94

2

3

실바니아

적합

적합

92

97

2

3

필립스

적합

적합

94

96

2

3

GE 삼성조명

적합

적합

97

97

2

3


3.  
세부시험항목

형광램프는 백열전구보다 빛이 밝고 전기소모가 적은 장점이 있어 대표적인 실내 조명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형광램프는 생긴 모양에 따라 직관형과  둥근형으로 나눠지며, 램프를 점등시키는 방식이나 램프 유리관의 굵기에 따라서도 구분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로 직경 32㎜의 직관형인 40W 형광램프가 주로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들어 유가상승에 따른 에너지절약 분위기 확산 및 정책적인 지원에 힘입어 절전형인 직경 26㎜의 32W 형광램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외형상 품질구분이 곤란하므로 좋은 제품을 선택하기란 어렵다. 이에 따라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래피드(FLR) 32W 형광램프 9업체 제품에 대한 빛의 밝기, 광효율 등의 품질시험 결과를 제품선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가. 에너지효율등급 대부분 표시치에 미달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바꿔주는 비율은 광효율로 표시된다. 즉 같은 밝기를 내는데 소비되는 전기에너지가 적을수록 좋은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현재 형광램프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 대상제품으로서 효율등급은 중요한 제품선택 요소이다.

그러나 시험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표시된 효율등급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였다. 즉, 금동조명과 금호전기 제품을 제외한 7개 제품은 2등급으로 표시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이에 미달하는 3등급 또는 4등급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금동조명과 금호전기 제품은 표시등급과 같은 3등급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부분의 제품이 표시치에 미달한다는 것은 표시제도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나. 빛의 밝기 제품간 다소 차이 있어

형광램프를 켜면 처음에는 빛의 밝기나 램프전류, 램프전력이 일정하지 못하다가 약간의 시간이 흘러야 램프의 특성이 안정된다.

형광램프 점등시 빛의 밝기가 충분한지 또한 램프전력 및 전류는 기준에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형광램프를 100시간 연속해서 점등시킨 후 전광속(빛의 밝기), 램프전류 및 램프전력 등의 초특성 시험을 실시하였다.

시험 결과 램프전류 및 램프전력은 전 제품 모두 한국산업규격(KS)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치를 만족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전광속은 최소 2370㏐에서 최대 2647㏐으로 제품간에 차이가 있었다. 특히 신광조명 제품은 KS 기준에서 요구하는 92%에 미달하는 88%로 개선이 필요하였다.

 다. 초기의 빛을 잘 유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램프는 사용기간 경과에 따라 점차 빛이 어두워진다. 형광램프 역시 마찬가지인데 그 정도는 2000시간 점등 후에 빛의 밝기가 어느 정도 변화하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내며, 이를 광속유지율이라고 한다. 시험결과 평균 96%(최소 91%에서 최대 98%)로 기준인 80%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1998년에 실시한 제품들의 평균 수준인 95%에 비해서도 향상된 수준으로 판단된다.

4. 조명제품 손질 요령

램프나 반사갓 또는 커버를 더러워진 상태로 방치하면 광손실이 증가, 점차 어두워지므로 주기적인 손질이 필요하다. 평상시에는 램프나 반사갓을 먼지떨이로 가볍게 털어 주어도 좋지만 찌든 때는 아무래도 물을 이용해야 제대로 닦인다.

-  청소는 4∼6개월에 한번 이상

식당이나 부엌은 음식물을 조리할 때 나오는 수증기 등을 타고 천장으로 올라 온 이물질이 등기구에 부착되므로 다른 장소에 비해 오염이 심하다. 따라서 이런 곳은 다른 곳에 비해 청소를 자주 해 주어야 하는데, 통상 4개월마다 한번 정도가 좋겠다.  거실이나 안방 등의 장소는 보통 6개월마다, 화장실과 같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장소라면 1년에 한번 정도 청소해 주는 것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각 가정이나 사무실 등의 환경은 제각기 다르므로 절대적인 청소주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반사갓이나 커버의 상태를 유심히 살펴 제때 청소해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청소할 때는 이렇게

등기구 커버나 램프는 떼어 내서 닦는다.
반사갓은 잘 떨어지지 않으면 부착된 상태 그대로 닦아도 좋다.
닦을 때는 주방용 세제를 조금 푼 물이나 유리용 세정제를 묻힌 수건으로 표면을 가볍게 닦아 낸 후 마른 수건으로 한번 더 닦아준다. 단, 수건은 부드러운 것이어야 하며 특히 반사갓을 닦을 때 지나치게 세게 문지르면 반사판에 흠집이 생겨 오히려 광손실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감전을 예방하기 위해 등기구 몸체 부분을 닦을 때에는 전원을 끄도록 하고, 특히 램프 양단이나 소켓과 같이 전기가 통하는 금속부분에 물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  어두워진 전구는 제 때에 갈아준다.

모든 전구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용시간이 늘어감에 따라 조금씩 어두워진다. 그런데 문제는 어두워지는 만큼 소비전력이 같이 줄지 않는다는데 있다. 즉 램프를 제때 갈아주지 않으면 같은 전기요금을 부담하면서 어둡게 생활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형광램프 양단에 흑점이 커져 있거나 불빛이 아른거리는 느낌이 들면 일단 교체시기로 보는 것이 좋다

보충취재

시험검사소 전기전자시험팀  팀장  강 무 훈  (☎ 3460-3061)

                              선임기술원  조 경 록  (☎ 3460-3062)

첨부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