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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례허식적인 혼례 소비문화의 건전화를 위한 노력 필요
카테고리   등록일 2001/10/26 00:00:00 
출처 한국소비자원  조회 1565 
소비자경보

허례허식적인 혼례 소비문화의 건전화를 위한 노력 필요(2001.10.26)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崔圭鶴)이 전국 7대도시 거주 소비자 343명과 35개 예식장 사업자를 대상으로 혼례 소비문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혼례 소비문화가 여전히 허례허식적인 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례소비문화 전반에 대해서 설문응답자의 77.8%가 허례허식적이라고 응답했으며, 개선되어야 할 혼례 소비문화로는 과다한 혼수와 호화사치 결혼식(53.1%), 과도하게 많은 하객초청(16.8%), 축의금 받기 및 식사대접 관행 (15.7%) 이라고 응답했다.

결혼식 참석에 대해 35%는 축의금만 내거나 축의금을 낸 후 식사만 하고 바로 오는 등 실질적으로 예식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축의금에 대해서는 85.7%가 가정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응답했다.

예식장소는 일반예식장이 64.4%로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한 공공기관 및 회사의 강당 등은 5.2%에 불과하였다.

축하 화환의 개수는 평균 2.9개로 나타났는데, 화환 처리방법에 대해 81.9%는 예식장에 그냥 두었고 18.1%만이 하객들로 하여금 화환의 꽃을 뽑아 가게 하거나 화환을 집으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와 한국소비자보호원의 1997년도 조사결과(우리 나라 혼례 소비문화의 문제와 건전화 방안)를 비교해 보면, 당일 평균 예식비용이나 축의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혼례소비문화가 건전한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건전한 혼례소비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건전 혼례문화 정립을 위한 실천방안 마련, 사회지도층 및 공직사회의 솔선수범, 바람직한 가치관 정립을 위한 국민 계도, 관련 NGO 등 사회단체의 건전혼례 실천운동 강화, 검소한 혼례소비문화의 여건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첨부> 혼례문화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요약) 1부

 

혼례문화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요약)


Ⅰ. 조사 개요

1.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조사 대상

- 전국 7대 도시에 거주하며 2000. 1. 1 이후 최근의 조사시점까지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 당사자 및 혼주 343명

□ 조사 기간 : 2001년 8월 6일 ∼ 8월 18일 (13일간)

2. 사업자 대상 실태조사

□ 조사 대상 : 서울시내에 소재한 예식장 35개소

□ 조사 기간 : 2001년 9월 7일 ∼ 9월 15일 (9일간)

Ⅱ. 조사결과

1. 혼례소비문화에 대한 의식

가. 혼례소비문화 전반에 대한 의식

O  "우리나라의 혼례소비문화가 허례허식적"이라는 설문에 대해 "그렇다(약간 그렇다+매우 그렇다." 77.8%, "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그렇지 않은 편이다)" 7.3%로 나타남

O "결혼식은 성대하게 치러야한다"에 대해서는 61.5%가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하였고 12%는 "그렇다"라고 응답

O "결혼식 축의금 관행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설문에 대하여 응답자의 38.3%는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하였으며 26.9%는 "그렇다"라고 응답하여 축의금 관행에 대해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상대적으로 많음

O "결혼식 하객은 많아야 한다"는 설문에 대해서는 35.4%는 "그렇다"라고 응답하였고 28.9%는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하여, 결혼식 하객의 수를 중시하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보여주고 있음

<표1> 혼례문화 전반에 대한 의식
                                                                                                  
(%, 명)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

보통이다

약간
그렇다

매우
그렇다

우리나라의
혼례문화는
허례허식적
이다

1.2(4)

6.1(21)

14.9(51)

45.3(155)

32.5(111)

100.0
(342)

7.3 (25)

 

77.8 (266)

결혼식은
성대하게
치러야 한다

11.8(40)

49.7(169)

26.5(90)

11.2(38)

0.8(3)

100.0
(340)

61.5 (209)

 

12.0 (41)

축의금 관행
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5.0(17)

33.3(113)

34.8(118)

24.5(83)

2.4(8)

100.0
(339)

38.3 (130)

 

26.9 (91)

결혼식
하객은
많아야 한다

4.7(16)

24.2(82)

35.7(121)

26.0(88)

9.4(32)

100.0
(339)

28.9 (98)

 

35.4 (120)

나. 개선되어야 할 혼례소비문화

□ 개선되어야 할 혼례소비문화에 대해 조사를 해본 바, "과다한 혼수와 호화사치 결혼식" 53.1%, "과도하게 많은 하객초청" 16.8%, "축의금 받기 및 식사대접 관행" 15.7% 등이 주요 개선 필요사항으로 나타났음.

<표2> 개선되어야 할 혼례소비문화(소비자)

개선되어야 할 혼례소비문화

사례수(명)

구성비(%)

과다한 혼수와 호화 사치 결혼식

139

53.1

과도하게 많은 하객 초청

44

16.8

축의금 받기 및 식사대접 관행

41

15.7

상업적인 예식행사 및 예식장의 횡포

26

9.9

주말 및 공휴일 예식 집중과 혼잡하고 무질서한
분위기

7

2.7

낭비적인 일회성의 축하 화환

5

1.9

262

100.0

예식장 사업자들이 느끼는 개선되어야 할 혼례소비문화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사업자들이 "특정 계절, 吉日, 그리고 주말에 예식이 집중되는 점"(37.9%)을 지적하였음.

<표3> 개선되어야 할 혼례소비문화(예식장 사업자)

개선되어야 할 혼례소비문화

사례수(명)

구성비(%)

특정 계절과 주말, 吉日에 예식이 집중됨

11

37.9

과다한 혼수와 호화로운 예식

7

24.2

무계획적인 결혼행사(피로연 음식주문등)

3

10.3

전통의식이 사라진 형식적이고 판에 박힌 예식

3

10.3

예식장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서비스 부족

3

10.3

기타

2

7.0

29

100.0

2. 예식 및 피로연 비용

가. 총 예식비용

□ 조사대상자들이 결혼식 당일 신랑, 신부 양가를 합쳐 지출한 예식비용은 평균 2,443,562원이고 피로연 접대 비용은 평균 6,393,874으로 두 가지 비용을 합친 총비용 8,837,436원으로 나타남

총비용

예식비용

피로연비용

8,837,436원

2,443,562원

6,393,874원

나. 예식 비용

□ 결혼식 당일 소요된 예식비(예식장 대실료, 사진촬영, 의상 및 화장, 폐백실 이용료 등)는 평균 2,443,562원으로 나타났고 지출된 비용의 규모가 "200만원∼3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8.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

<표4> 결혼식 당일 예식비

결혼식 당일 지출한 예식비용

구성비 (%)

100만원 미만

3.6

100만원 ∼ 200만원 미만

29.8

200만원 ∼ 300만원 미만

38.8

300만원 ∼ 400만원 미만

18.3

400만원 ∼ 500만원 미만

6.5

500만원 이상

3.0

100.0

다. 피로연 비용

□ 전체 조사대상자중 결혼식 하객들에게 피로연으로 식사대접을 한 사람 91.5%였고 나머지 8.5%는 피로연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함

□ 조사 대상자의 피로연 지출비용을 조사하였더니 양가를 합친 경우의 피로연 평균비용은 6,393,874원으로 나타남

O 금번 조사에서 최저 피로연 비용은 40만원이며 최고비용은 4,300만원으로서 무려 107배나 차이가 나고 있음

<표5> 피로연 비용

피로연 비용

구성비(%)

200만원 미만

10.4

200만원 ∼ 400만원 미만

32.1

400만원 ∼ 600만원 미만

22.6

600만원 ∼ 800만원 미만

12.3

800만원 ∼ 1,000만원 미만

4.7

1,000만원 ∼ 2,000만원 미만

14.1

2,000만원 이상

3.8

100.0

3. 결혼식 하객

가. 하객 규모

□ 결혼식 하객 수의 경우, "300명 이상 500명 미만"32.3%, "200명 이상 300명미만"으로 24%, "100명 이상 200명 미만" 20.7%를 차지하였으며 1,000명 이상의 하객이 왔다고 응답한 사람도 1.8%(6명) 정도임.

나. 하객의 예식참여 행태

□ 결혼식장에서의 예식참여 행태에 대해서는, "예식이 끝날 때까지 지켜본다"가 65%, "대개 축의금만 내고 바로 온다"가 7%, "축의금을 낸 후 식사만 하고 바로 온다"가 28%로 전체 응답자의 35%가 실질적으로 예식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표6> 예식 참여 행태

예식 참여 행태

사례수(명)

구성비(%)

대개 축의금만 내고 바로온다

24

7.0

축의금을 낸후 식사만 하고 바로 온다

96

28.0

예식이 끝날때까지 지켜본다

223

65.0

343

100.0

4. 축의금

가. 축의금으로 받은 총 금액

□ 축의금 총금액에 대하여는, 40.9%(136명)가 500만원∼1,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1,000만원∼1,500만원이 25.5%(85명)로서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음. 또한 축의금 규모가 3,000만원 이상 된다고 응답한 사람이 3.9%(13명)임

<표7> 축의금으로 받은 총 금액

축의금 받은 금액

사례수 (명)

구성비 (%)

500만원 미만

22

6.6

500만원 ∼ 1,000만원 미만

136

40.9

1,000만원 ∼ 1,500만원 미만

85

25.5

1,500만원 ∼ 2,000만원 미만

46

13.8

2,000만원 ∼ 3,000만원 미만

31

9.3

3,000만원 ∼ 5,000만원 미만

10

3.0

5,000만원 이상

3

0.9

333

100.0

나. 타인의 결혼식 때 내는 축의금 액수

□ 조사대상자들이 다른 사람의 결혼식 때 내는 축의금 액수를 알아본바, 친척의 결혼인 경우는 평균 104,847원, 친구 및 선후배의 결혼인 경우는 평균 47,057원, 직장동료의 결혼인 경우는 평균 34,910원으로 나타남

<표8> 축의금 평균 금액

구 분

친척의 결혼식

친구의 결혼식

직장동료의 결혼식

축의금액 (평균)

104,847원

47,057원

34,910원

다. 축의금이 가정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

□ 축의금 지출에 대하여 가정경제에 부담을 느끼는지 여부를 질문한바, 조사대상자의 85.7%가정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이중 14.9%는 매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표9> 축의금이 가정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

인식 정도

사례수 (명)

구성비 (%)

매우 부담

51

14.9

다소 부담

243

70.8

별로 부담이 않됨

47

13.7

전혀 부담 않됨

2

0.6

343

100.0

5. 예식 장소 및 예식장 선택기준

가. 예식장소

□ 예식장소의 경우 일반예식장이 전체의 64.4%를 차지하여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는 뷔페식당 및 대형음식점과 같은 회관예식장이 10.2%, 세 번째는 종교시설이 9.6%, 네 번째는 호텔이 9.3%임

O 공공기관 및 회사의 강당 등 거의 무료이거나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한 무료예식장의 이용율은 전체 조사대상자중의 5.2%에 불과

나. 예식장 선정기준

□ 예식장 선택 시 고려대상 10가지 항목에 대하여 5점 척도로 고려의 정도를 조사해본 바, "교통의 편리성"(4.08), "비용의 경제성(4.0), "충분한 주차공간"(3.88)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고려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다. 결혼식 요일 및 시간

□ 결혼식 요일의 경우 평일에 결혼식을 하였다고 응답한 비율은 2%에 불과하고, 나머지 98%주말과 공휴일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남

O 또한 결혼식 시간대에 대해서는 78.7%오전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에 집중되어 있음

<표10> 소비자의 결혼식 요일 및 시간

요 일

사례수(명)

구성비(%)

시 간

사례수(명)

구성비(%)

평일

7

2.0

11시∼12시

46

13.4

토요일

108

31.5

12시∼15시

270

78.7

일요일

212

61.8

15시∼18시

26

7.6

공휴일

16

4.7

18시 이후

1

0.3

343

100.0

343

100.0

6. 축하 화환

가. 화환의 개수

□ 결혼식장에 진열되었던 축하 화환의 개수는 평균 2.9개로 나타났으며 축하 화환을 2개 진열한 사람이 전체응답자의 36%로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한 개의 화환도 없는 경우13.1%에 불과.

<표11> 예식장에 진열한 화환 수

진열된 화환의 수

사례수(명)

구성비(%)

0

43

13.1

1

30

9.1

2

118

36.0

3

43

13.1

4

44

13.4

5

20

6.1

6∼9

17

5.1

10이상

13

3.9

328

100.0

나. 화환을 보내준 곳

□ 축하 화환을 보내준 곳은, 결혼 당사자가 재직하는 직장에서 보낸 화환이 38.6%로서 첫 번째를 차지하였고, 두 번째로는 당사자 친인척이 21.5%, 세 번째는 당사자의 부모가 재직하는 직장이 18.2%, 그 다음으로는 당사자와 부모의 직장거래처의 순으로 나타남.

<표12> 축하 화환을 보내준 곳

순위

화환을 보내준 곳

복수응답 사례(명)

구성비(%)

1

당사자의 직장

223

38.6

2

친인척

124

21.5

3

부모의 직장

105

18.2

4

당사자의 직장 거래처

53

9.2

5

부모의 직장 거래처

50

8.6

6

기타(동창회등)

23

3.9

578

100.0

다. 화환처리 방법

□ 결혼식이 끝난 후 축하 화환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 소비자의 대부분인 81.9%가 화환을 예식장에 그냥 두고 왔다고 대답하였으며 나머지 18.1%만이 하객들로 하여금 화환의 꽃을 뽑아 가게 하거나 화환을 집으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남

<표13> 소비자들의 화환 처리 방법

화환 처리 방법

사례 수(명)

구성비(%)

예식장에 그냥 두고 감

235

81.9

하객들에게 꽃을 가져가게 함

43

14.9

화환을 집에 가져감

9

3.2

287

100.0

예식장 사업자들이 화환을 처리하는 방법은 "인근의 화원(꽃집)에 연락하여 화환을 가져가도록 한다"고 답변한 곳이 67.6%로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나머지 32.4% "자체적으로 폐기하거나 폐기물 업소에 의뢰한다"고 응답함

라. 화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 결혼식 축하 화환의 필요성에 대하여 응답자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질문하였는바, 응답자의 14.1%만이 화환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82%는 화환이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없어도 된다고 응답함.

<표14> 화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화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사례수(명)

구성비(%)

반드시 있어야 한다

47

14.1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없어도 된다

196

58.9

허례허식의 일부분으로 받지도 말고
보내지도 말아야 한다

77

23.1

잘 모르겠다

13

3.9

333

100.0

7. 97년 조사내용과 주요항목 비교

□ 우리 원의 1997. 10 "우리 나라 혼례 소비문화의 문제와 건전화 방안" 조사결과와 금번 조사결과의 주요 내용을 비교해보면

O 예식비 및 피로연 비용을 합한 당일 평균 예식비용에 있어서 97. 조사 시 634만원에서 금번에는 883만원으로 39.2% 증가하여 그간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예식비용이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여짐

O 하객규모에 있어서는 97 조사 시 343명에서 금번에는 365명(중간계급값 기준으로 추산)으로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임

O 축의금 액수에 있어서는 친척 결혼식의 경우 69,803원에서 104,847원으로, 친구 결혼식은 36,532원에서 47,057원으로 늘어나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나 직장 동료의 경우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여짐.(32,180원에서 34,910원으로)

□ 양 조사의 표본크기나 조사지역이 동일하지 않아 조사결과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으나 대략적인 추세에 있어서 혼례소비문화가 건전한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움.

<표15> 97년 조사내용과의 비교

구분

조사항목

2001년 조사

97년 조사

비 고

당일 예식비용

예식비 및
피로연 비용

883만원

634만원

39.2%

하객

하객규모

365명
(중간계급값
기준으로 추정)

343명

전과 유사

축의금 액수

친척의 결혼식

104,847원

69,803원

50.2%

친구의 결혼식

47,057원

36,532원

28.8%

직장동료의
결혼식

34,910원

32,180원

8.5%

Ⅲ. 개선방안

1. 건전 혼례문화 정립을 위한 실천방안 마련

□ 우리나라의 혼례문화는 전반적으로 허례허식적이며 낭비적인 구태의연한 관행으로 개인과 사회의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바, 바람직한 혼례문화의 정립은 시대적으로도 절실히 요청되는 사항이며 건전한 소비문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필수적이라 할 것임

□ 이를 위해서는 지금의 과시적이고 낭비적인 혼례문화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정립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여 널리 보급시키는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히 필요함

< 구체적 실천방안 >

구   분

실 천 내  용

■ 결혼식장

상업적 예식장이나 호텔 예식장 이용을 지양

- 공공기관이나 회사의 강당 등 비상업적 시설을 결혼식장으로 적극 활용

■ 축의금

축의금 교환범위를 친인척으로 제한하는 사회운동 전개

■ 하객초청

하객 초청범위는 가까운 친인척으로 한정

- 양가 각각 50명 내외로 한정하는 가족행사로 진행

■ 피로연

집단급식성의 식사제공을 지양

- 다과 위주의 먹거리 제공 풍토 조성

가족과 가까운 친인척 중심으로 진행

■ 화환

행사 후 쓰레기로 폐기처리 되는 대형화환 지양

- 식장 장식과 사후 활용이 가능한 소형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위주로 전환

■ 결혼 일시

주말 및 공휴일 점심시간대 결혼식 지양

- 평일 오후 결혼식 적극 권장 및 지도층 및 공직사회 솔선수범

2. 사회지도층 및 공직사회의 솔선수범

□ 물질만능주의 풍조가 시대적 조류인 오늘날 사회지도층이나 상류계층의 호화롭고 사치스런 소비문화 행태는 곧바로 그 밑의 계층에 파급되어 모방되는 효과가 지대함

□ 따라서 사회지도층 및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여 간소하고 절제된 혼례를 치르고 건전한 혼례문화를 주도해 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임

3. 바람직한 가치관 정립을 위한 국민 계도

□ 건전한 혼례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 개개인의 의식전환을 통한 올바른 가치관의 정립이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인바, 이를 위해서는 언론 매체를 이용하여 국민들에게 건전한 혼례문화에 대한 가치관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향후 혼례의 당사자가 되는 청소년들에게 학교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가치관을 정립시켜줄 필요가 있음

4. 관련 NGO 등 사회단체의 건전혼례 실천운동 강화

사회단체가 주도하는 건전한 혼례에 대한 시민운동을 적극 지원, 강화함으로써 건전한 혼례문화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사회 곳곳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부 및 관련 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것임

5. 검소한 혼례소비문화의 여건 조성

□ 조사결과 각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등이 서민들의 예식비용 경감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예식장의 이용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말 점심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는 예식수요를 분산할 목적으로 시행되는 평일 및 야간예식에 대한 예식비 할인제도 이용율이 극히 낮은 실정임

□ 따라서 무료예식장의 이용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무료예식장 이용시 수반되는 여러 가지 불편과 부정적 이미지를 최소화시키는 등 이의 사용을 유도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며 평일 및 야간예식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평일 및 야간예식비용 할인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평일이나 야간예식에 대하여 국민들이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널리 홍보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검소한 혼례문화가 조성될 수 있는 제반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임

보충취재

생활경제국 소비문화팀      팀장  박 승 준  (☎ 3460-3451)

                                                         차장  류 석 일  (☎ 3460-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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