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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스티커, 어린이들의 불건전 소비 조장
카테고리   등록일 2000/05/05 00:00:00 
출처 한국소비자원  조회 1118 

캐릭터 스티커, 어린이들의 불건전 소비 조장
- 캐릭터 스티커 투입식품 소비실태 조사 -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許 陞)은
2000. 3. 21 ∼ 4. 15까지 서울 지역 11개 초등학교 2, 3학년생 776명(스티커 투입 식품 구입자 67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5개 업체의 5개 품목 13종 식품 대상 상품조사 등을 통한 캐릭터 스티커 투입식품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에게 인기가 있는 캐릭터 스티커가 들어 있는 빵이나 과자의 구입 동기가 상당 부문(41.0%) 단순히 스티커를 얻기 위한 것으로 나타나 빵이나 과자를 먹지 않고 버리는 등 사회적으로 불건전한 소비를 조장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Ⅰ. 캐릭터 스티커 투입 식품 소비실태

1. 어린이의 86.7%가 구입 경험 있고, 60.6%가 직접 구입 (p.8)

2. 가장 많이 구입하는 품목은 빵, 캐릭터는 포켓몬스터 (p.8)

3. 1주일에 1개 정도 구입(44.1%)하고, 500∼1,000원 미만 지출(45.7%) (p.9)

4. 부모들은 먹고싶을 때만 사라고 함 48.5% (p.9)

5. 상품 구입 동기는 상품 안에 들어있는 스티커를 얻기 위해 41.0% (p.10)

6. 어린이의 84.7%가 스티커를 수집 (p.10)

7. 먹지 않거나 버린 경험 있음 16.2% (p.11)

먹지 않거나 버린 사실을 안 부모의 반응 : 그냥 둠 47.3%

8. 다른 아이들을 따라서 구입한 경험 있음 48.1% (p.12)

9. 경품행사 참여 경험 있음 19.6% (p.12)

10. 어린이들은 값이 더 싸고(45.6%), 스티커를 더 많이 주길(43.8%) 희망(복수응답 2가지 선택) (p.12)

Ⅱ. 문제점 및 개선방안

1. 어린이들의 지나친 스티커 모으기를 유발하는 흥미본위의 캐릭터 스티커 (p.13)

o 본 조사 결과, 어린이들이 스티커 투입 식품을 구입하는 동기는 맛이 좋아서(30.3%)이기 보다 스티커를 얻기 위해서(41.0%)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들이 스티커 투입 식품의 주 내용물인 식품보다는 업계가 서비스로 제공하는 스티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캐릭터 스티커 수집은 어린이들 사이에 상당한 붐을 일으키고 있는데 어린이의 84.7%가 스티커를 모으고 있으며, 모은 스티커 수는 평균 60개이고 101개 이상을 모은 어린이도 23.2%에 이름.

o 한편, 스티커 투입 식품 업계는 어린이들의 캐릭터 스티커 수집 붐에 편승하여 스티커 모으기를 과도하게 유발하는 방향으로 판매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본 조사결과, 스티커 투입 식품을 판매하는 주요 5개 업체 중 2개 업체 5종의 상품 포장에 스티커 △△종을 모아보세요!, 스티커를 모으세요! 등과 같은 문구를 기재하여 어린이들의 스티커 모으기를 부추기고 있음. (p.18, 별첨 3 참고).

- 또한 대부분의 캐릭터 스티커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외국 캐릭터들을 무작정 사용, 일부 스티커의 그림은 폭력성을 띠는 등 어린이들의 말초적 호기심ㆍ흥미를 촉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p.16∼17, 별첨 2 그림 참고).

⇒ 첫째, 분별력이 낮은 어린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식품을 먹기 위해서 보다 스티커와 같은 부가물을 수집하기 위해 구입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소비 가치의 전도(顚倒)를 초래하는 업계의 비교육적 판매방법에 대한 재고가 요구됨.

- 상품 포장 등에 스티커 모으기를 부추기는 표시를 자제해야 할 것임.

⇒ 둘째, 흥미 본위를 넘어서 어린이들의 건전한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티커 개발 등 보다 교육적인 캐릭터 소비 문화 조성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요구됨.

2. 어린이의 16.2%가 스티커 투입 식품을 구입하여 먹지 않거나 버린 경험이 있음. (p.14)

o 본 조사 결과, 최근 1, 2년 이내에 스티커 투입 식품을 사서 먹지 않거나 버린 경험이 있는 어린이는 전체의 16.2%에 달함. 이와 같은 어린이들의 불건전 소비로 인하여 어린이 개인에게는 용돈의 낭비를 가져오고 국가적으로는 막대한 자원의 낭비를 초래함.

o 자녀가 스티커 투입 식품을 사서 먹지 않거나 버린 사실을 부모가 안 경우에도, 부모의 47.3%가 자녀에게 적절한 교육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첫째, 어린이들이 먹을 것을 귀하게 여기며 낭비하지 않도록 부모나 교사의 적극적인 소비자 교육이 요구됨.

⇒ 둘째, 업계는 어린이들이 건전한 소비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보다 교육적인 판매방법을 취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임.

- 상품 포장에 먹을 것을 귀하게 여깁시다!, 자원을 낭비하지 맙시다! 등의 권고 문구 기재 등
 

보 충

취 재

생활경제국 소비문화팀 팀 장 이 창 옥(☎3460-3224)

                                과 장 김 선 희(☎3460-3292)

 *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의 조사보고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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