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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내영유아안전실태조사
카테고리   등록일 1999/05/05 00:00:00 
출처 한국소비자원  조회 1297 

어린 아이들의 가정 내 사고가 다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

 

⊙ 1998년 1년 동안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에 접수된 전국의 어린 아이(만5세까지 영·유아) 사고자 1,193명에 대한 사고사례 분석 결과,

- 사고는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 보다 1.8배 정도 더 발생함.

- 어린 아이의 가정내 사고는 작은 물건, 침대, 의약품, 장난감/놀이기구등 생활용품으로 인해서 72%가 발생하고

- 대문, 현관문, 욕실/화장실의 바닥 상태, 계단, 베란다, 창문 등 주택시설물로 인해서 28%가 발생함.

- 이러한 사고로 타박상, 골절상 등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여 1주 이상 치료를 받은 경우가 21%이고 사망자도 11명에 이르고 있음.

- 사고 장소로는 보통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방(침실), 거실에서 사고의 61%가 발생함.

- 사고가 발생할 당시에 보호자가 주변에 있었던 경우가 79%나 됨.

⊙ 사망자 11명 중 만2세까지의 어린 아이가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3명이 이불/침구류에 질식, 2명은 장난감 블록 등의 작은 물건을 삼킴, 1명은 침대에서 사망, 1명은 옥상에서 추락, 1명은 욕조에서 익사, 1명은 식품에 의해 사망, 2명은 사망 원인 물품이나 시설물이 밝혀지지 않았음.

⊙ 어린 아이의 보호자가 직접 거주 주택의 안전점검 사항을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작성한 확인점검표로 점검해 본 결과, 조사대상 주택 45%가 영·유아의 사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어린 아이 보호자의 안전의식 및 행태에 대한 질문응답 결과, 최근 1주일 동안 10분 이상 집에 어린 아이만을 두고 1번 이상 개인 일을 본 경우가 54%나 되었고 어린 아이를 목욕시키는 중에 자리를 비운 경우가 47%나 되는 등 잠시도 눈을 떼어서는 안되는 어린 아이들이 보호자의 방심으로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와같은 사실은 최근 韓國消費者保護院(院長 許陞)이 병원, 소방서, 소비자모니터 등을 통해 수집한 사고사례 분석과 안전 확인점검표에 의한 어린 아이 거주 주택에 대한 관찰조사, 보호자의 안전의식 및 행태에 대한 질문조사 등『영·유아의 가정 내 안전실태 조사』결과 밝혀졌다.

? 어린 아이들은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가정 내에서 생활용품과 주택시설로 인한 사고로 골절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는 이번 조사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하여 사고예방 대책을 관계 기관에 건의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

- 보건복지부에는 본 보고서를 영·유아 보건복지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영·유아 및 보육교사를 위한 안전교육과 교육교재 내용 중에 가정 내 안전이 포함되도록 하며 보호자가 직접 가정 내 사고 위험요인 제거를 위한 「자가 안전 확인점검표」를 개발하여 보급할 것을 건의함.

건설교통부에는 주택을 건축할 때, 영·유아의 안전을 고려할 수 있는 표준 주택 설계 및 디자인 지침을 마련하도록 건의함.

교육부에는 유치원 교육과정의 안전교육 및 교재 내용에 가정 내 안전이 포함되도록 건의함.

- 주택 사업자 단체에 대해서는 주택 건축시 영·유아의 안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함.

- 소비자에 대해서는 언론매체, 「소비자시대」를 통한 홍보와 『영·유아의 가정 내 사고예방 안내』책자를 만들어 홍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사고 예방을 위한 영·유아용 안전기구 사용을 권장함.
1. 대표 사고사례에서 발견되는 문제점 및 개선방안 1부.

2.『영·유아의 가정내 안전실태 조사결과』(전문) 1권.

대표 사고사례에서 발견되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

【사고 사례1】

현관문에서 아이 둘이 놀다가 한 아이의 손이 현관문 가장자리에 있을 때 문을 닫는 순간에 문틈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됨.(백○○, 여/만4세)

- 사고사례 분석 결과, 주택 시설물에 의한 사고자 336명 중 113명이 대문, 현관문 등 문에 의한 사고자이고 이 중 94명이 문틈에 손가락이 끼여 15명이 손가락을 절단당함.

- 또한, 어린 아이가 거주하는 주택에 대한 안전 확인점검 결과, 문이 갑자기 닫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가구가 76%임.

☞ 주택 건축시 문의 닫히는 강도나 속도의 조절이 가능한 「도어클로우저」설치 의무화와 기존 주택에는 방문고정장치나 방문보호대와 같은 영·유아용 안전기구를 구입, 설치할 것을 권장함.

【사고 사례2】

보호자가 아이를 방에 둔 채 부엌 일을 하다가 방에 가 보니 플라스틱 구슬을 삼킨후 피를 토하며 심폐가 정지되어 사망함.(조○○, 남/만1세)

- 사고사례 분석 결과, 물품을 잘못 삼킨 사고자 111명 중 76명이 장난감 블록, 동전, 바둑알, 핀 등의 작은 물건을 삼킨 경우로 16명이 질식함.

- 또한, 주택에 대한 안전 확인점검 결과, 방에 장난감이 부서져서 조각으로 분리되어 어린 아이가 잘못 삼킬 위험이 있는 가구가 64%임.

☞ 가정 내에 어린 아이가 입으로 가져갈 수 있는 작은 물건은 아이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부서진 장난감은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안전을 위해서 폐기토록하고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구입해 주도록 함.

【사고 사례3】

방에서 할머니의 관절염약을 먹고 정신을 잃음.(이○○, 남/만1세)

- 사고사례 분석 결과, 111명이 잘못 삼킨 사고자이고 이 중 24명이 의약품(9명)과 가정용 화학제품(15명)에 의한 사고자임.

- 또한, 주택에 대한 안전 확인점검 결과, 의약품, 화장품, 세척제 등 가정용 화학제품이 어린 아이의 손에 닿아 중독 사고의 위험이 있는 가구가 59%임.

☞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서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어린이보호포장 제도를 도입하고 의약품등은 어린 아이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 용기는 원래의 용기에 보관하고 전화기 옆에는 독극물방지센타 등 비상 연락망 전화번호를 비치해서 비상시에 대비함.

【사고 사례4】

아파트 4층에서 방충망에 기대어 있다가 땅으로 추락하여 병원에서 치료 받음.(조○○, 여/만4세)

- 사고사례 분석 결과, 주택 시설물에 의한 사고자 336명 중 베란다 사고자가 21명이고 이중 16명이 추락한 사고자이며 이중 8명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받고 1명이 사망함. 또한, 창문에 의한 사고자 10명 중 9명이 추락한 사고자임.

- 또한, 주택에 대한 안전 확인점검 결과, 베란다와 창문 근처에 아이가 딛고 올라 갈 수 있는 물건(에어콘, 실내운동기구, 박스 등)이 놓여 있어 추락사고의 위험이 있는 가구가 각각 28%, 58%임.

☞ 베란다 근처에는 가구나 물건들을 치워 두도록 하고 견고한 보호망(벌레 방지를 위한 방충망이 아님)이나 안전 난간을 설치해야 함.

【사고 사례5】

욕실에서 두 어린 아이가 목욕중에 한 아이가 익사함.(이○○, /만1세)

- 사고사례 분석 결과, 욕실의 욕조에 의한 사고자 7명 중에 1명이 목욕중에 익사함.

- 또한, 주택에 대한 안전 확인점검 결과, 욕실 내나 양동이에 물을 조금이라도 받아 놓아 어린 아이가 익사할 위험이 있는 가구가 39%임.

☞ 어린 아이들은 욕조나 양동이에 5cm정도의 적은 물에도 익사할 수 있으므로 항시 물을 비워두도록 하고 수세식 변기도 조심해야 함.

【사고 사례6】

어린 아이가 침대에서 잠을 자던 중 옆으로 굴러서 벽과 침대 사이에 몸이 끼여 질식상태에 빠진 것을 가족이 발견하였으나 하반신이 마비됨.(박○○, 남/만3세)

- 사고사례 분석 결과, 침대에 의한 사고자 58명 중 침대에서 떨어져서 골절을 입은 사고자가 20명, 질식된 사고자가 4명, 사망한 사고자가 1명임.

- 또한, 주택에 대한 안전 확인점검 결과, 방에 놓인 침대와 벽면 사이에 틈이 벌어져 있어 질식사고의 위험이 있는 가구가 20%임.

☞ 어린 아이(특히 만2세 미만)들은 성인용 침대 위에서 재워서는 안되며 성인이나 큰 아이와 함께 잠들게 해서도 안됨. 또한 침대와 벽면, 침대와 매트리스 사이에는 공간이 없어야 함.

첨부자료   가정내영유아안전실태조사[1].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