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許 陞)은 가계, 기업, 정부 등 각 경제 주체의 노력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는 이 때, IMF 以前(97. 10), IMF 初期(98.2) 및 現在 시점(99.7)동안,
국민들의 消費 의식 및 행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트렌드를 분석해 봄으로써
국민들에게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 지표를 제시하고자 함. ※ IMF 전후의
3차에 걸친 조사와 時系列 분석
- 소비자보호원은 97. 10(IMF 이전), 98. 2(IMF 초기)에 본 조사와 동일한 내용의
설문과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공표한 바 있음.
- 99. 7월에 실시한 금번 조사는 IMF 체제 1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행한 동일한
내용의 제3차 조사임.
- 따라서 본 자료는 연 인원 총 3,000여 명의 국민들이 응답한, IMF 체제 전후 2년
여의 소비행태와 의식의 시계열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음.
I. 조사
방법
o 조사 대상 : 전국
5대 도시 성인 남녀 1,027명
※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5대 도시에서 조사
o 조사 기간 : 99. 7. 19 ∼ 28(10일간)
o 조사 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로 1 대 1 개별 면접
o 신 뢰 도 : 95% 신뢰구간에서 ±3.1
II. 조사 결과
1. IMF
체제 이후의 소비생활 실태 및 의식 변화
가. 가계비용
부담 인식 : 교육비, 경조사비 등에 부담을 크게 느낌
o IMF 체제 이전과 비교하여 현재 국민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비용은 교육비(48.1%)이며,
다음은 자가용 유지비(34.6%), 경조사비(30.7%)의 순임.(복수응답)
이는 IMF 초기, 필수적 소비지출인 식료품비(51.4%), 주거관리비(30.2%) 등에 더
큰 부담감을 나타냈던 것과 대조적임.
나. 가장 많이 줄인 생활비 : 용돈, 의류비, 외식비의 순
o IMF 이후 생활비를 줄였다는 국민들이 많으며(76.6%), 현재는 생활비 중에서도
잡비(용돈)(52.8%), 의류비(50.4%), 외식비(47.0%), 교양오락비(28.7%) 순으로 많이
줄임.(복수응답).
IMF 초기에는 잡비(57.3%),
외식비(45.8%), 의류비(37.1%) 등을
많이 줄였으며, 특히 기초 생계 유지에 필수적인 식료품비(38.5%)를 많이 줄임.
다. 소비계획의
취소, 연기 경험 : 74.6%
o 국민의 74.6%가 외환위기 영향으로 소비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경험이 있으며,
진학·학원 수강, 자가용 구입·교체, 집 마련·이사, 가구·가전제품 구입
등을 IMF 초기나 현재나 순위만 다를 뿐 취소하거나 연기한 경험이 높음.
IMF 체제 영향으로 인한 이전
소비계획의 취소.연기 경험
구분 |
진학.학원수강 |
자가용구입,교체 |
집마련.이사 |
가구.가전 구입 |
해외여행 |
각종 잔치 |
결 혼 |
해당 없음 |
98. 2 |
27.7 |
25.9 |
24.5 |
23.2 |
22.8 |
10.7 |
8.6 |
26.9 |
99. 7 |
24.9 |
27.6 |
31.5 |
24.8 |
18.6 |
9.9 |
6.5 |
25.4 |
차 이 |
△2.8 |
1.7 |
7.0 |
1.6 |
△4.2 |
△0.8 |
△2.1 |
△1.5 |
주 : 복수응답, 단위는 %
라. 소비
의식 : 주택 소유, 대형 가전제품 선호의식 아직도 높아
o 자기 소유의 집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비율은 IMF 이전(81.6%),
초기(75.8%), 이후(64.7%)를 비교할 때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높은 편임.
- 가전제품은 커야 좋다는 생각은 IMF 초기(33.9%)에는 IMF 이전(59.3%)보다 낮아졌으나
최근에는 다시 높아짐(47.8%).
마. 이웃의 소비생활 변화 : 건전하게 바뀌었다 평가 51.8%
o 51.8%가 IMF 체제 이후 이웃의 소비생활이 건전하게(다소+매우) 바뀌었다고 응답하였으나,
IMF 초기 86.9%에 비해서는 매우 감소함.
바. 계층귀속의식 : IMF 체제 이후에도 중류층 의식은 여전
o 최근의 소득 수준 하락 그리고 소비생활 위축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70%이상이 IMF
체제 전후에 걸쳐 식, 의, 주생활과 전체 소비생활 부문에서 자신이 중류층이라는
귀속의식을 일관되게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계층귀속 의식의
IMF 체제 전후 비교
구 분 |
식생활 |
의생활 |
주거생활 |
여가문화생활 |
전체소비 |
IMF 이전 |
77.0% |
78.0% |
73.6% |
54.4% |
73.0% |
98. 2 |
78.8% |
76.6% |
77.1% |
61.8% |
76.2% |
99. 7 |
77.8% |
75.7% |
77.0% |
65.2% |
72.8% |
2. 가계
경제 인식
가. 가정형편에 대한 인식 : 65.5%가 가정형편 나빠졌다고 응답
o 국민의 65.5%가 현재, IMF 이후 가정 형편이 나빠졌다고 답하여, IMF 초기(70.5%)와
유사한 결과를 보임.
IMF 체제 이후 가정 형편에 대한
인식
구 분 |
나빠졌음 |
별 차이 없음 |
좋아졌음 |
98. 2 |
70.5% |
28.9% |
0.6% |
99. 7 |
65.5% |
32.1% |
2.4% |
차이 |
△5.0% |
3.2% |
1.8% |
나. 가계
경제 전망
o 올해 하반기 가계 경제에 대해서는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우세한 편이나, 낙관적 전망(20%)이 비관적 전망(12.2%)보다 다소 우세함.
그러나 IMF 초기였던 98. 2월에는 비관적 전망(40%)이 낙관적 전망(10.9%)보다
매우 높았음.
IMF 체제 이후
가정 경제 사정에 대한 향후 전망 인식
구 분 |
더 나빠질 것 |
현재와 비슷 |
점점 좋아질 것 |
98. 2 |
40.0% |
48.9% |
10.9% |
99. 7 |
12.2% |
67.9% |
20.0% |
차이 |
△27.8% |
19.0% |
9.1% |
다.
경제 불안 의식
o IMF 체제 1년 반이 지난 현재, 국민들은 소득 감소(63.3%), 물가상승(49.3%)을
가장 염려하고 있으며, 이는 IMF 초기인 98. 2월의 물가상승(77.6%), 소득감소(41.7%),
실직(37.5%)에 대해 느끼는 불안과 차이를 보이고 있음.
라. 경제회복
시기 전망
o 현재 국민의 66.4%가 3년 이내에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IMF 초기(74.7%)에 비해 예측 기간을
다소 길게 추정.
IMF 경제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
시기 전망
구 분 |
1.5년내 |
2년 이내 |
3년 이내 |
4년 이내 |
5년 이내 |
5년 이후 |
가망없음 |
회복됨 |
98. 2 |
14.6 |
37.1 |
74.7 |
88.3 |
93.8 |
5.4 |
0.8 |
- |
99. 7 |
14.7 |
32.8 |
66.4 |
78.2 |
86.2 |
11.3 |
2.1 |
0.3 |
주
: 수치는 누진율(%)
마. 향후
가계 경제 안정
o 향후 가계의 경제적 안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국민들이
IMF 전후에 걸쳐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 보이고 있으며(이전 62.3%,
초기 44%, 현재 31.2%), 중간적 입장은 (이전 32%, 초기 34.1%, 현재 34.8%) 꾸준히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비관적 전망은 (이전 5.7%, 초기 21.9%, 현재 34.1%)
증가 추세를 보임.
3. 혼례 의식 변화
※ 이하의 세 수치는 IMF 이전 → IMF 초기 → 현재의 조사결과임.
o 결혼문화가 건전해졌다는 평가(11.5%→76.4%→47.5%)는 IMF 이전에는 매우 낮았으나
IMF 초기에는 매우 높아지다 현재에는 낮아지는 추세임.
- 여전히 호화, 사치스럽다는 평가(61.2%→23.3%→49.4%)는 IMF이전에는 매우 높고,
초기에 감소하다, 현재에는 다시 증가 추세임.
o 근래 경조사비 지출은 다시 IMF 체제 이전의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음.
- 축의금 : 38,400원 → 29,700원 → 37,000원
- 조의금 : 39,400원 → 30,700원 → 38,000원
o 결혼식 하객의 적정 규모는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241명 → 152명 → 145명
4. 외식문화
변화
o IMF 체제 전후 동안 동반 외식 인원, 1인당 외식비용은 줄지 않음
- 동반 외식 인원 : 4.4명 → 4.1명 → 4.3명
- 1인당 외식 비용 : 13,700원 → 11,150원 → 12,074원
o 외식빈도, 월평균 외식비용 등은 IMF 초기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IMF 이전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듬.
- 월 평균 외식 빈도 : 4.7회 → 1.2회 → 1.6회
- 월 평균 외식 비용 : 170,700원 → 76,130원 → 83,069원
5. 소비행태
변화
o IMF 체제 이후에 사회적으로 장려된 12개 건전소비 덕목 중,
현재 국민들의 실천율이 증가한 소비 행태는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IMF 이전 18.2%, 초기 28.8%,
현재 58.6%) 1개 항목임.
어린이 생일잔치 간소하게 치르기, 교과서·교복 후배에게 물려주기 등 2개
항목은 IMF 체제 이전 수준보다 오히려 실천율이 매우 줄어듬.
나머지 9개 항목은
IMF 체제 초기 실천율이
급격히 늘어났다가 근래 다시 실천율이 줄고 있는 추세를 보임 :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남은 음식 싸오기, 술자리 줄이기, 장보기 전 쇼핑할 품목 메모하기, 가전제품 플러그
빼놓기, 한 가구 한 전등 끄기, 양칫물 컵에 받아서 사용하기, 승강기 닫힘 버튼
누르지 말기, 일회용 컵 대신 자기 컵 사용하기 등.
IMF
체제 전후의 소비행태 변화 비교 (단위:%)
|
IMF 이전
(A) |
IMF 초기(B) |
현재 시점(C) |
|
증감
(BA) |
|
증감
(CB) |
(소비생활의 합리화
측면) |
|
|
|
|
|
○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
56.4 |
77.8 |
21.4 |
72.7 |
▲5.1 |
○ 남은 음식 싸오기 |
18.5 |
26.3 |
7.8 |
20.4 |
▲5.9 |
○ 술자리 줄이기 |
22.3 |
62.8 |
40.5 |
37.7 |
▲25.1 |
○ 어린이 생일잔치 간소하게 치르기 |
35.3 |
54.0 |
18.7 |
35.0 |
▲19.0 |
(소비 행태 변화 측면) |
|
|
|
|
|
○ 장보기 전 쇼핑할 품목 메모하기 |
53.9 |
67.8 |
13.9 |
57.5 |
▲10.3 |
○ 가전제품 플러그 빼놓기 |
27.6 |
56.7 |
29.1 |
42.0 |
▲14.7 |
○ 한 가구 한 전등 끄기 |
48.4 |
83.8 |
35.4 |
61.7 |
▲22.1 |
○ 양칫물 컵에 받아서 사용하기 |
58.2 |
75.4 |
17.2 |
61.3 |
▲14.1 |
○ 승강기 닫힘 버튼 누르지 말기 |
46.6 |
74.2 |
27.6 |
59.5 |
▲14.7 |
○ 일회용 컵 대신 자기 컵 사용하기 |
42.7 |
62.2 |
19.5 |
54.4 |
▲7.8 |
○ 교과서·교복 후배에게 물려주기 |
29.2 |
38.0 |
8.8 |
26.8 |
▲11.2 |
○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
18.2 |
28.8 |
10.6 |
58.6 |
29.8 |
보
충
취
재 |
생활경제국
소비문화팀 팀장 허 정 택(☎ 3460-3160)
|
대리
김 현 주(☎ 3460-3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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